Believer - Imagine Dragone(이매진 드래곤즈) 고통 속에서 탄색한 명곡
- 명곡 뜯어보기 no. 1
- Imagine Dragone의 Believer
- 2017년 곡
여러분, 진짜 살면서 밑바닥까지 처박혀 본 적 있으신가요? 숨을 쉬는 것조차 칼에 베이는 것처럼 고통스러울 때, 사람은 보통 무너지거나 도망치기 마련입니다. 그런데 그 빌어먹을 고통을 질겅질겅 씹어 먹고 전 세계 음원 차트를 박살 낸 괴물 같은 곡이 있습니다.
바로 이매진 드래곤즈(Imagine Dragons)의 메가 히트곡, Believer입니다. 이건 단순한 록 음악이나 흔한 팝송 추천 곡이 절대 아니에요. 한 인간이 피를 토하며 써 내려간 처절한 생존기이자, 자신을 망가뜨린 고통에게 바치는 가장 소름 돋는 찬사거든요.
오늘은 이 노래가 왜 그토록 전 세계인들의 심장을 후벼 파고 빌보드를 점령했는지,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릴 테니 꽉 잡으세요!
1. 뼈가 굳어가는 고통 속에서 탄생한 Believer
이매진 드래곤즈 Believer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시면, 아마 이 노래를 두 번 다시 예전처럼 가볍게 듣지 못하실 겁니다. 보통 밴드들이 폼 잡고 사랑이나 반항을 노래할 때, 보컬인 댄 레이놀즈(Dan Reynolds)는 진짜로 생사를 오가는 투쟁 중이었거든요.그는 2015년경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끔찍한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. 척추에 염증이 생겨서 뼈가 서서히 굳어가는 병이에요. 상상이 가시나요? 무대 위에서 미친 듯이 뛰어다녀야 할 록 밴드 보컬에게 몸이 굳어가는 병이라니요.
게다가 깊은 우울증까지 그를 덮쳤습니다. 수많은 관중 앞에서 노래하면서도 속으로는 극심한 불안감과 공허함에 숨이 막혔다고 해요. 하지만 댄 레이놀즈는 그 지옥 같은 침대 위에서 항복하는 대신 펜을 들었습니다.
자신을 찢어발기는 그 육체적, 정신적 아픔들을 원망만 한 게 아니라, "그래, 네가 날 부수고 다시 세웠어. 네 덕분에 내가 진정한 믿음을 갖게 됐어"라고 역으로 일갈해 버린 거죠. 이매진 드래곤즈 Believer는 그렇게 피 냄새 나는 진짜 현실의 아픔에서 잉태된 명곡입니다.
2. 고막을 찢는 날것의 타격감, 이게 이매진 드래곤즈다!
이 곡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미친 타격감입니다. 이매진 드래곤즈 Believer 노래를 딱 틀면 처음부터 쿵! 짝! 하는 무거운 드럼 비트가 심장 박동을 강제로 맞춰버리잖아요. 마치 사각의 링 위에서 흠씬 두들겨 맞으면서도 피식 웃으며 다시 일어나는 파이터의 모습이 머릿속에 팍 꽂히지 않나요? (실제로 뮤직비디오에서 전설적인 액션배우 돌프 룬드그렌과 피 터지는 복싱을 하죠!)예쁘고 매끄럽게 포장된 요즘 음악들과는 결이 다릅니다. 악기 사운드 하나하나가 날이 시퍼렇게 서 있고, 댄 레이놀즈의 보컬은 노래라기보단 차라리 짐승의 포효에 가깝습니다.
이매진 드래곤즈 Believer는 가식 없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, 끓어오르는 분노와 투지를 미친 듯이 뿜어냅니다. 이런 날것의 에너지가 바로 전 세계 팬들이 이매진 드래곤즈 노래에 열광하며 이 곡을 최고의 팝송 추천 리스트에 올리는 진짜 이유죠.
3. 심장을 찌르는 맵고 독한 가사 해석
자, 이제 이매진 드래곤즈 Believer의 뼈 때리는 가사 해석 들어갑니다. 버릴 가사가 단 한 줄도 없어요.❶ First things first, I'ma say all the words inside my head (첫 번째로, 내 머릿속에 있는 말들을 다 쏟아낼 거야)
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선전포고를 날립니다. 남들 시선 신경 쓰면서 억눌려 있던 내 안의 진짜 목소리, 우울증과 싸우며 숨겨왔던 진심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짐승 같은 선언입니다.
❷ I was choking in the crowd, building my rain up in the cloud" (군중 속에서 숨이 막혔지, 구름 속에 내 비를 모으면서)
이 부분 진짜 사람 냄새 짙게 나지 않나요? 수만 명의 팬들이 환호하는 콘서트장 한가운데서 오히려 지독한 고독과 우울증으로 질식할 것 같았던 그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 꾹꾹 눌러 담은 눈물과 고통이 속에서 먹구름처럼 쌓여가던 시절을 고백하는 거죠.
❸ Pain! You made me a, you made me a believer, believer (고통! 네가 날, 네가 날 믿음을 가진 자로 만들었어)
이 곡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. 보통 사람들은 고통을 무조건 피하려고만 하잖아요? 그런데 댄 레이놀즈는 그 고통(Pain)을 향해 똑바로 소리칩니다. 나를 바닥까지 무너뜨린 것도 너지만, 결국 내 삶의 원동력과 예술적 영감을 폭발시켜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바로 너라고요. 정말 독하고 맵지 않습니까? 이 부분에서 터져 나오는 보컬을 듣고 있으면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을 정도입니다.4. 한 줄 평
이매진 드래곤즈의 Believer는 그냥 듣기 좋은 팝송 추천 리스트에 박제되기엔 너무나 크고 무거운 곡입니다.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쓴 가사 해석을 백 번 읽는 것보다, 이 곡의 터질듯한 베이스와 드럼 비트에 여러분의 아픔을 얹어보는 게 훨씬 거대한 위로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.
마무리하며...
지금 삶의 무게에 짓눌려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고 있다면, 당장 이어폰을 꽂고 볼륨을 최대로 올리세요. 당신을 갈기갈기 찢어놓던 그 빌어먹을 고통이, 결국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단단한 Believer로 제련해 줄 테니까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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